우먼스 테일 #13
"카르멘 (Carmen)"

카르멘:
클로에 세비니(Chloë Sevigny)

사람들을 웃기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스탠드업 코미디언 카르멘 린치(Carmen Lynch)가 그 방법을 알고 있습니다. 그녀가 화장을 하고 포틀랜드의 현란한 거리와 편의점을 지나 무대에 서기까지의 과정을 보면서 우리는 재능 많은 한 개인의 삶을 가까이에서 지켜보며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도시의 화려한 불빛과 광고판, 네온사인들이 카르멘이 지나치는 배경이 됩니다. 그녀는 청중 앞에서 그녀의 외모와 꿈, 현대 세계에서의 이상한 연애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자신 스스로를 바라보게 됩니다. 때로 사람들은 그녀와 함께 웃습니다. 때로는 웃지 않습니다.

영화 카르멘은 “여성에서 연예인이 되는 과정과 자아에 관한 단편 영화를 만들려는” 세비니(Sevigny)의 관심을 반영하여 느긋하고 즉흥적이며, 타인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형식을 띠고 있습니다.

클로에 세비니(Chloë Sevigny)의 인터뷰

카르멘 린치(CARMEN LYNCH)의 인터뷰

세비니는 “예술과 예술 작품과 예술 작품을 계속 만드는 일에 대한 사랑” 때문에 이 영화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영화의 대본은 먼저 카르멘 린치가 자신의 스탠드업 코미디 소재를 쓰고 다음 세비니가 여기에 내용을 보충해 마련했습니다. “영화는 내가 누구인지를 잘 포착하고 있어요.” 린치가 말합니다. “거리를 걷고 있을 때는 혼자지만 혼자라고 느껴지지 않지요. 저를 포함해 많은 코미디언들은 내성적인 사람이지요. 사람들을 관찰하고 대화에 귀를 기울여요.”

클로에 세비니(Chloë Sevigny)의 <카르멘>은 21세기 사회의 여성성을 비평적으로 기념하는 여성들이 만든 단편 영화 시리즈 Miu Miu Women’s Tales(여자들의 이야기)의 13번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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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리지트 라콩브(Brigitte Lacom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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