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그래퍼: Terry Richardson
아트디렉터: Fabien Baron
캐스팅: Ludivine Sagnier, Nicolas Duvauchelle
눈부신 조명에 익숙한 재능이 넘치는 두 배우에게 카메라 앞에서 연기가 아닌 좀 더 개인적인 면모를 드러내기를 부탁한다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이것이 바로 사진작가 테리 리처드슨이 미우미우 2005년 봄/여름 광고 캠페인에서 실험해보고 싶었던 아이디어입니다.
리처드슨은 프랑스 출신의 두 배우를 촬영한 적이 있습니다. 루디빈 새그니어(Ludivine Sagnier)와 니콜라스 뒤보셸(Nicolas Duvauchelle)이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첫 아이를 기다리던 성공한 이 두 배우는 로맨틱한 무드로 촬영에 임했으며, 이들의 친밀하고 감각적이며 때로는 장난스러운 포즈가 잘 포착되어 있습니다.
리처드슨은 뉴욕의 스튜디오에서 미우미우의 최신 컬렉션 의상을 입고 편안한 모습을 한 두 배우를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심플한 배경은 이 커플의 생생한 모습을 좀 더 돋보이게 해 줍니다.
리처드슨이 선택한 스냅샷 스타일에서는 이 커플과 의상이 뿜어내는 내면의 기운이 특별한 매력과 함께 잘 드러나 있습니다. 허구와 현실의 구분이 모호한 가운데 사진 속 두 배우와 의상은 신선한 활력을 얻게 되고 보는 사람에게 예상치 못한 특별한 느낌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