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먼스 테일 #8
“썸바디 (Somebody)”

썸바디: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

“내 흙을 확인해 보세요. 더 깊게.”
내가 아는 사람, 내가 사랑하는 사람의 얼굴을 마주 보고 도저히 말할 수 없겠다고 느껴본 적이 있으신가요? 하고 싶은 말이 입에서 맴돈 적이 있나요?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의 새 메시징 서비스, 썸바디(SOMEBODY)가 도움을 드립니다. 이는 21세기의 여성성을 비평적으로 기리는 것으로 찬사를 받고 있는 단편 영화 시리즈 Miu Miu Women’s Tales(여자들의 이야기)의 8번째 작품입니다.

제시카(Jessica)는 캐일럽(Caleb)에게 더 이상 그의 여자친구가 될 수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녀는 썸바디(SOMEBODY)를 열어 이 가슴 아픈 소식을 입력하고 목록에서 폴(Paul)을 선택합니다. 폴(Paul)은 공원에 있습니다. 폴(Paul)의 전화기가 울립니다. 그는 케일럽(Caleb)이 피크닉을 즐기고 있는 것을 발견합니다. 폴(Paul)은 제시카(Jessica)를 대신해 이 나쁜 소식을 전합니다. 눈물이 펑펑 흐릅니다. 팔을 휘젓습니다. 케일럽(Caleb)은 절망합니다.

그러고 나서 썸바디(SOMEBODY) 앱은 욜란다(Yolanda)와 블랑카(Blanca)의 우정도 지켜주고, 외로운 빅토리아(Victoria)에게 제피(Jeffy)의 결혼 청혼도 성사시키고, 두 교도관과 화분에 담긴 바싹 마른 식물 앤터니(Anthony) 사이의 기이한 삼각관계(ménage-a-trois)도 시작합니다.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의 인터뷰

이 여자들의 이야기(Women’s Tales)의 최신작은 동시대 관계에 대한 낯선 애정을 포착해내는 미란다 줄라이(Miranda July)의 특별한 능력을 드러냅니다.
썸바디(SOMEBODY)는 소통, 기술, 아바타, 아웃소싱을 향한 우리의 끝없는 갈망을 가져와 비현실적인 가까운 미래처럼 보이는 것으로 이를 뒤섞습니다. 그러나 이는 미래가 아닙니다. 바로 지금입니다. Miu Miu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줄라이(July)는 개발자 팀과 함께 급진적이고 복잡한 앱을 탄생시킵니다. 영화가 끝나고 나면 우리 모두는 somebodyapp.com을 방문하여 첫 메시지를 보내거나 전송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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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브리지트 라콩브(Brigitte Lacom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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